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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간오디오] 혼 스피커의 명가 클립쉬의 이름을 널리 빛내다, La Scala AL5
작성자 클립쉬코리아 (ip:)
  • 작성일 2022-10-13 14: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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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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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스피커의 명가 클립쉬의 이름을 널리 빛내다, La Scala AL5



라 스칼라는 혼 스피커의 명가 클립쉬 가문의 플래그십 형제 중 제 2인자. 큰 형은 물론 클립쉬혼이다. 상급기인 클립쉬혼의 크기가 다소 부담스러웠다면 라 스칼라를 주목할 만한데, 이 기종 역시 큰 편이긴 하지만 클립쉬혼보다는 운영이 수월하다.

이전 모델은 라 스칼라 Ⅱ였는데, 새롭게 AL5라는 명칭이 붙으면서 전면적으로 달라졌다. 무게와 가로, 세로, 높이, 그리고 오디오퀘스트 내부 배선재와 트위터의 전면적인 개선이 두드러진다. 종전 모델의 무게가 79.6kg이었는데, 이 개량 기종은 무려 91kg. 하단이 텅 비어 가볍게 생각했다간 큰코다친다. 그리고 종전의 인클로저는 자작나무 합판과 MDF 접합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도 소재는 동일하지만 이렇게 무게가 달라진 것은 두께가 달라져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게다가 마감이 좌우 한 쌍이 완전 동일한 무늬를 갖췄고, 정밀 가공을 거친 표면을 보고 있노라면 점점 그 미묘한 아름다움에 빠져 들게 된다.






이 제품은 트위터, 미드레인지 및 우퍼 모두 100% 순수 혼 스피커이다. 맨 꼭대기에 트위터 혼, 그 아래가 미드레인지 혼이 있고, 그리고 하단 역삼각형처럼 생긴 목재 내부에 후면을 향해 우퍼가 숨어 있고, 소리가 인클로저 내부의 폴디드(Folded) 혼을 통해 나오는데, 가볍고 번개처럼 빠르며 타이트한 저음이 여기서 나온다.

유닛은 K-33-E 15인치 우퍼, 미드레인지 K-55-X 2인치 컴프레션 드라이버, 트위터 K-771 1인치 컴프레션 드라이버의 구성인데, 그중 트위터가 105dB의 고감도 신제품이며 나머지는 전작과 동일하다. 참고로 상급기인 클립쉬혼 AK6에 이 유닛 모두가 동일하게 사용된다.







이 라 스칼라 모델의 탄생 비화는 미국에서 주지사로 출마한 친구를 위해 폴 W. 클립쉬가 특별히 연설용으로 제작한 것인데, 선거 도중에 소문이 번지면서 민생용으로 재출시했다고 한다. 이 스피커는 클립쉬의 제품을 거론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너무도 유명한 대표 모델이며, 레벨이 높은 상당한 전문가들에게도 인기 제품이기도 하다.

사실 클립쉬의 스피커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다는 것은 사실 좀 겸연쩍은 일이다. 연구자와 사용자가 하도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AV 시스템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높은 미국에서는 클립쉬 전 기종이 그야말로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로 잘 알려져 있고, 동사의 스피커가 수백여 군데의 일반 백화점에서 팔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클립쉬가 유일하다는 기사도 읽을 수 있다. 또한 진정으로 록을 듣고 싶다면 클립쉬라는 그런 글도 있고, 클립쉬를 써 보지 않고 스피커를 운운하지 말라는 글도 심심찮다. ‘내가 들어 본 스피커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저음과 함께 놀라운 선명도와 왜곡의 없는 완전한 소리’ 라는 글도 있다.





20여 년 전 젊었을 때 진정한 스피커 소리를 들으려면 클립쉬를 쓰라는 어느 분의 글을 읽고 한때 날밤을 세워 클립쉬를 연구·분석하고 숍에 가서 소리를 들어 본 경험이 있지만, 결국 포기한 것은 내 방 크기가 겨우 4평 정도였기 때문이다. 숍에서는 괜찮다, 충분하다고 했지만 어느 경험자께서 미친 짓 말라는 권고를 해 줬기 때문이다. 지금은 클립쉬혼을 코너에 거치해야 한다는 애초의 주장도 개량 버전의 등장으로 많이 깨졌고, 심지어 어느 분은 클립쉬혼을 보통 방에서 쓸 수 있게 자원봉사로 거치해 주러 다니기도 한다는데, 그런 열성가가 있는 스피커가 또 있을까 싶다.






이 기종은 감도가 105dB다. 그러면 아무런 소출력 앰프로도 잘 울리겠다는 단순한 생각이 가장 큰 장애물. 예상외로 사용이 상당히 까다롭다. 사람도 좀 뚱뚱한 체구의 사람이 의외로 더 예민한 경우가 많다는 것과도 비슷하다.

그렇다면 어떤 앰프를 권장해야 할까? 좀 고민스럽다. 20W 출력의 나그라 300i 인티앰프가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주장도 있고, 300B 싱글, 어떤 경우는 6V6 진공관 앰프 등 추천이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20여 년 전 그 숍에서 듣고 황홀감에 부르르 몸을 떨었는데, 대체 그 앰프가 뭐였는지는 기억에 없다.





저역의 양감은 물론 크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저역이라고 해도 체감할 수 있는 범위는 90-120Hz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양보다 질’을 믿는 사람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라는 주장이 있다. 또한 뒷벽에서 50cm 정도를 떼어야 좋으며, 거치도 정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약간 토인을 줘야 한다는 충고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으니 각자 판단이 필요할 듯.




이 제품은 유닛이 어떻고 크로스오버가 어떻고 그런 논쟁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그런 것은 수십 년 전에 다 끝났으니까) 앰프만 잘 고른다면 그야말로 클래식에서 록, AV까지 완전무결하게 들을 수 있는 괴물에 속한다. 3대가 물려받을 수 있는 그런 제품이기도 하다. 




가격 1,480만원   
사용유닛 우퍼 38.1cm K-33-E, 미드레인지 5cm K-55-X, 트위터 2.5cm K-771
재생주파수대역 51Hz-20kHz(±4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500Hz, 450Hz   
출력음압레벨 105dB/2.83V/m   
임피던스 8Ω   
파워핸들링 100W/400W   
크기(WHD) 61.5×101.6×64.2cm   
무게 91kg


출처 : 월간 오디오 202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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