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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간오디오] 대형 혼 시스템이 들려주는 특별한 감동, Klipsch Jubilee
작성자 클립쉬코리아 (ip:)
  • 작성일 2023-01-26 13: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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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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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혼 시스템이 들려주는 특별한 감동



클립쉬는 1946년에 폴 윌버 클립쉬가 설립한 미국을 대표하는 혼 스피커 전문 브랜드다. 동사는 소형 포터블 스피커부터 홈용 스피커, 헤리티지 시리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헤리티지 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클립쉬혼, 라 스칼라 같은 오랜 세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스피커도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동사의 외관 스타일은 빈티지스럽고, 무엇보다 동사의 핵심은 혼 스피커라고 할 수 있으며, 코너 혼 타입을 통해 완성시킨 클립쉬혼만의 개방감과 특유의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강조하고 있다.





드디어 클립쉬가 창립 75주년을 맞이하며 준비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이슈의 제품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주빌리이다. 참고로 창업자인 폴 윌버 클립쉬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주빌리 스피커이기도 하다. 특히 클립쉬의 대형 혼 시스템으로 주빌리 K-402, 주빌리 535를 기억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용도는 극장용 시스템으로, 대형기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새로운 하이파이 버전의 주빌리를 맞이할 시간이 되었다. 새로운 주빌리는 대형 혼 시스템으로, 2웨이 2스피커 시스템으로 완성되었고, 헤리티지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의 진가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주빌리의 캐비닛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시스템의 실물은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보다 클 정도로 대형 스피커인데, 위쪽은 혼 드라이버, 아래쪽은 베이스용 캐비닛 구조로 되어 있다. 아래쪽 베이스 캐비닛은 외관에서 보면 베이스 드라이버가 보이지 않는데, 전면 배플 뒤쪽에 2개의 12인치 베이스 드라이버가 정면으로 장착되었다. 내부는 M자형 미로와 같은 통로이며, 전면 사이드에서 혼과 같이 베이스 사운드가 방출되는 구조이다. 이는 직접 음보다는 캐비닛의 구조를 지나면서 저역을 끌어 올려 자연스러운 베이스를 연출하기 위한 노하우가 반영된 구조이다.





두 번째로 사용된 드라이버들을 살펴보겠다. 고역을 담당하는 HF용 컴프레션 드라이버는 K-693을 사용하고 있는데, 7인치 티타늄 다이어프램으로 제작되었으며, 5인치 대형 보이스 코일이 적용되었다. 이 컴프레션 드라이버는 트위터 영역뿐 아니라 미드레인지 영역까지 커버해 주고 있으며, 높은 출력에서도 디스토션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SPL은 무려 110dB의 고능률이다.





저역을 담당하는 LF용 베이스 드라이버로 12인치 사이즈 K-283 드라이버 2발을 장착했다. 정면을 향한 이 베이스 드라이버는 전면 배플에 가려져 있는데, 특허 받은 미로형 구조의 백 로딩 방식으로 사운드가 방출된다. 그리고 3개의 베이스 포트를 별도로 두어 저역 양감을 증가시켜 주고 있다. 베이스 드라이버의 SPL은 107dB로 높긴 하지만 구동은 결코 만만하지 않고, 더블로 장착되었기 때문에 고출력 앰프 매칭은 필수이다.





세 번째,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액티브 크로스오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스피커에서 사용하는 크로스오버는 대부분 콘덴서, 저항, 인덕터 등으로 구성된 패시브 크로스오버다. 반면 액티브 크로스오버 방식의 경우는 DSP에서 정교하게 제작된 필터를 통해 크로스오버를 결정하고, 앰프로 전달해 각 드라이버를 재생하는 방식이다. 주빌리는 외부에 최신 DSP를 통해 제작된 별도의 액티브 크로스오버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혼과 백 로딩 베이스의 구조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단점들을 극복했다. 크로스오버는 340Hz로 설정해 혼의 중·고역 재생 부분과 베이스 드라이버의 저역 부분을 컨트롤해 주고 있다. 참고로 액티브 크로스오버의 포지션은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의 사이고, 프리앰프에서 받은 신호를 LF 저역과 HF 고역으로 나누어서 파워 앰프로 보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파워 앰프의 경우는 스테레오 타입의 경우는 2대, 모노블록의 경우는 4대가 필요하다.






첫 곡은 여성 보컬 곡으로 안네 소피 폰 오터가 부른 ‘No Wonder’를 들어 보면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오터의 목소리와 고역에서의 산뜻함이 혼의 개방감으로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첼로 저역의 풍부함과 어쿠스틱 기타의 리얼함이 돋보이는 질감은 그녀의 목소리와 조화를 잘 이루었으며,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혼의 울림이 인상적이었다. 볼륨을 낮출수록 오히려 잔잔한 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재즈 곡은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연주로 ‘You Look Good To Me’를 선곡해 보았는데, 더블 베이스의 울림은 과하지 않고 적당한 통 울림을 전달해 주었고, 피아노의 건반 터치는 혼의 명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드럼은 짧은 임팩트와 캐비닛 깊숙이 울려 퍼지는 무게감 있는 저역 재생을 통해 12인치 더블 우퍼의 간접 음을 경험하게 했다. 재즈 트리오의 리듬과 균형의 묘미가 잘 표현되었다. 역시 재즈 곡은 클립쉬 혼의 매력과 진가를 경험하기에 충분했다.





대편성 곡은 파야의 ‘삼각모자’ 중 제1 모음곡을 에르네스트 앙세르메가 지휘하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어보았다. 도입부의 강렬한 금관과 팀파니의 울림을 시작으로 넓은 스테이지가 단숨에 펼쳐졌고, 메조소프라노 테레사 베르간사는 무대 깊숙이 자리 잡았다. 대형 혼 시스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 곡의 감성이 제대로 폭발했는데, 마치 라이브 현장의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자연스러운 공간의 울림이었다.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고 전달력이 강한 금관의 표현들과 각 악기들의 충분한 포지션, 무대 깊숙한 팀파니의 울림이 가장 돋보이는 재생 능력이었다.


사운드를 정리해 보면, 혼 시스템이 주는 또 다른 감동과 라이브 연주의 현장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대형 혼이지만 사운드는 소란스럽지 않고, 오히려 잘 정돈되어 중·고역에서 일체감과 개방감이 돋보였다. 대편성 곡에서의 스테이지가 상당히 넓고 깊게 표현되어 주빌리의 장점을 잘 부각시켜 주었다.





주빌리는 플래그십 대형기답게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저역은 결코 쉽지 않았는데, 구동력과 출력이 높은 앰프의 선택은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오히려 이런 부분들은 제대로 울려 보고 싶은 오디오파일의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도전적인 스피커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일반적으로 멀티웨이로 갈수록 분해력과 대역 재생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빌리가 전해 주는 대형 2웨이 혼 시스템의 역량은 그런 편견을 사라지게 했다. 그만큼 매력 넘치는 스피커이고, 충분한 공간이 허락된다면 꼭 사용해 보고 싶은 인상 깊은 존재감을 만날 수 있었다.





가격 6,400만원   

사용유닛 우퍼(2) K-283 30.4cm, 트위터 K-693 티타늄 컴프레션 드라이버 17.7cm   

재생주파수대역 18Hz-20kHz(+1.75dB, -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40Hz   

출력음압레벨 107dB(LF), 110dB(HF)   

임피던스 8Ω(LF), 16Ω(HF)   

파워핸들링 300W(LF), 100W(HF)   

액티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지원   

크기(WHD) 127×175.2×76.2cm   

무게 149kg(LF), 35.3kg(HF)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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